나의 독후감

2021.2.12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지음)

YoNa,K 2021. 2. 14. 11:51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7쪽. 책을 읽으시는 도중, 사건의 끔찍함에 마음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 알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알고 싶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1년 넘게 사건을 취재한 저희조차도 때로는 사건이 주는 괴로움에 눈을 가릴 때가 있는 걸요. 그럼에도 감히 부탁드립니다. 사건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인지해주세요. 저희가 이 사건을 계속 취재하는 이유는 계속되는 묵인이 불러일으킬 폐해를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193쪽. 피해자 '네게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며 따져 묻는 것은 범죄자에게 일말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피해자게에 '왜 그랬느냐'는 질문은 가해다. 우리는 가해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물어야 한다.

 

309쪽. 앞서 말한 것이 힘들다면, '법'의 형량을 통해서라도 가해자를 엄히 처벌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인줄 알았는데 우리 안에 내가 아닌 두 분만 포함되어 있는가 싶기도 하고

뭔가 흐름이 오잉 산으로 가는건가 싶었는데 그건 그냥 내가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기대했던 스토리라인과 다른 것이라 생각하고 스킵할건 스킵하니 마음이 편했다

다시 표지를 보니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라고 써있었다

대단히 끔찍하고 힘든 내용이었다. 직접 추적을 어떻게 해냈나 싶기도 할 정도였다

이전에 읽었던 책을 보자면 <그냥 사람>에서의 장애인, <고기로 태어나서>의 가축, 이 책의 여성

사회의 약자들이 갖는 위치가 어떤지 실감하게 된다

 

그냥 사람에서의 내용이 생각난다

강자가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약자가 없어져야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