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싱크대 상판 정리 - 컵, 접시, 텀블러 정리 방법 노하우

YoNa,K 2021. 10. 2. 09:00

얼마 전부터 정리수납 수업을 듣고 있다

내가 정리정돈을 진짜 못하는 편인데 정리정돈 잘 되어있는걸 또 엄청 좋아한다

능력과 욕심의 균형이 맞질 않아서 평생교육원에 강의 신청 해버림

너무 신난다. 청주는 평생교육원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고 시설도 많고 강좌도 다양하고 저렴한거 같다

나는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정리정돈수납가 2급 과정인데 자격증 신청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나는 자격증 신청 했다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을 봐야 하는걸로 알고 있다)

 

현재 우리집 상부장

우리집 상부장이다

이리저리 많이 바꾸기도 했는데 마지막 나름의 최선이었다

상부장이 2단으로 나누어져있어서 수납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거만 손 닿는 곳에 두고 있다. 강제 미니멀행....

 

우측 상단에 식기건조대에서 빼낸 부속품으로 텀블러를 올려두고 보관 중이다

가족 네 명이 외출 시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은근히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장에 두었다가 불편함을 못이겨 밑에 장으로 내렸다

근데 설거지할 때 자리가 줄어드니 너무 불편하고 문을 열었을 때 뭔가 정리되어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이소에 갔다

 

다이소 반려동물용 고무나무 식탁

내 픽은 이 거

반려동물용 고무나무 식탁이었다

이걸 목표로 간건 아니었고 ㄷ자 모양의 텀블러 높이의 원목소재를 목적으로 갔더니 이게 눈에 띄었다

 

다이소 반려동물용 고무나무 식탁 밑 면

밑에 부분에는 이렇게 중간 다리가 있다

하지만 나는 망치로 뿌셔뿌셔해서 떼버림

 

유격

유격 생겨도 망치로 다시 뚝딱뚝딱 하면 쏙 맞물리니 마구마구 뿌셔서 기둥을 뽑아주자

 

뒷 몉에 붙였다

 

뒷면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

원래는 저 기둥 없이 ㄷ자로만 남겨두었는데 위에 접시를 올리려니 은근 휘청거려서 거슬려서 못 사다 박았다

근데 이렇게 하실 예정이라면 나처럼 못으로 박지 말고 목공용풀을 사서 접착하시는걸 강력 추천 한다

 

갈라짐...... 근데 잘 박히지도 않아... 이게 전부. 끝

나무가 마구 갈라짐 ㅋㅋㅋ 근데 못은 잘 안들어감

못은 안들어가고 세로로 마구 갈라져서 그냥 저대로 마무리함

아무도 모를거야.. 사실 싱크대는 나만 열어보는거지 뭐. 뿌연 시선으로 바라본다

 

뿌연눈 장착

마음에 든다 ㅋㅋ

 

한가지 문제점이 또 있다

접시꽂이가 쏙 들어가지지 않는다

4면 중에 2면을 벽에 붙여 사용해서 접시를 꺼내고 넣을 때 불안한 느낌은 전혀 없으나 보기에 불안하다

조만간 접시꽂이 양쪽 끝을 톱질하고 있을 거 같다

 

 

돌아온 식기 건조대

텀블러 수납으로 쓰이던 식기 건조대 부품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서 설거지가 한결 편해졌다

없는게 더 깔끔하긴 한데 저 반쪽짜리 하나 없다고 설거지옥 그 자체였다

 

 

상부장 정리 끝

현재로는 최선이다

아주 마음에 든다

 

전 후 비교

같은 양의 그릇이 들어 있어도 훨씬 여유로워 보인다

텀블러를 자주 쓰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정리법이다

나는 접시꽂이를 올렸지만 자주 사용하는 컵이나 그릇을 올려서 보관해도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