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식물 똥손의 식물 일기 - 우리집 상황 (몬스테라, 파리지옥, 긴잎끈끈이주걱, 대형 스파트필름, 딸기, 박쥐란, 펄멈, 퍼포리아, 스프링골풀)

YoNa,K 2021. 5. 1. 16:05

3년 전인가.. 몬스테라에 빠져서 풀 사재기를 한창 했었다.

그리고 그때 산 몬스테라 빼고 다 죽었다.

화분 선반 보고는 남편이 '여기가 우리집 납골당이냐'고 했을 정도..

돌이켜보니 정성 들여 죽인 셈이였다.

물 주는게 재미있어서 너무 자주 물 주고.. 외목대가 예뻐보여서 가지 다 잘라내고 그랬었다.

근데 내 뜻대로 자라지 않다보니(심지어 대부분이 죽음) 흥미를 잃었다.

 

그러다 작년에 아들 성화에 못이겨 식충식물을 3개 들이고 1년간 무심하게 두니 알아서 잘 자랐다.

네펜데스는 관리소홀로 겨울에 보냈지만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은 폭풍성장을 하여 내게 다시 식물 키우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그러다 문득 깨달음을 얻었는데, 식물은 수형을 떠나서 그저 풍성하게 잘 자라면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래서....... 약간의 사재기를 했다.

 

몬스테라(3)

우리집에 온지 3년된 몬스테라

중간에 잘라서 수경재배 했다가 ........ 망한거 같아서 1년만에 다시 합식했다.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엄청 잘 자라는거 같은데 우리 몬스테라 주인 잘못 만나서 아직까지 꼬맹이다.

 

파리지옥(2)

꽃도 많이 보여준 파리지옥

얼마 전에 분갈이 했는데 첫 분갈이라 걱정되서 그냥 흙만 조금 털어서 분갈이 해줬는데

다 하고보니 파리지옥이 개체수가........ 3개 정도는 되는거 같아서 조만간 다시 분갈이를 해줘야 할거 같다.

씨앗 받고 나면 바로 분갈이 해줘야지.

 

긴잎끈끈이주걱(2)

처음에는 1촉으로 왔고, 지난 가을에 2촉.

올해 분간이 하며보니 4촉으로 늘어나있었다. 한 촉은 지인에게 입양 보내고 3촉을 함께 심어줬다.

애기 긴잎끈끈이주걱과 파리지옥 꺾꽂이

이와중에 화분에서 애기 끈끈이주걱이 6개나 발견됐다.

파리지옥의 죽어가는 잎들과 마구 올라오는 꽃대는 꺾꽂이 해봤다.

파리지옥 꺾꽂이는 시간을 좀 더 두고 봐야겠다

일단 잎꽂이 2개는 망한듯

잎이 좀 시들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가 잎꽂이는 금방 까맣게 시들고 말았다.

근데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또 이러다가 그 자리에 싹 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대형 스파트필름 (2)

믿기지 않겠지만 대형 스파트필름

작년 7월에 아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왔다.

얼마전에 분갈이 해준다고....해줬는데 집에 있는 흙으로 했는데 그게 배양토....

통풍 잘 통하는 흙으로다가 조만간 다시 해줘야할거 같다 ㅠㅠ

 

딸기(1)

아들이 3월에 유치원에서 받아온 딸기

몹시 풍성하게 딸기 주렁주렁 매달려 왔었는데 응애의 습격으로 이 모양이 되었다

흙에서 새싹이 올라와서 지금 다시 희망을 가지는 중

작은 분으로 옮겨줘야겠다

 

딸기 (1)

이건 식목일에 딸이 받아온 딸기

처음엔 작은 모종으로 가져왔는데 많이 컸다. 얼른 열매도 보길..

 

박쥐란 (1)

얼마전 마트에서 샀다.

너도 갖고 싶었던 박쥐란

3년 전엔 너무 비싸고...... 내가 손 대면 다 죽길래 못샀는데 부담 없는 가격이라 사버렸당. 신나

 

 

데모루 or 펄멈 (1)

꽃이 너무 예뻐서 들고 왔는데 집에 오니 꽃이 사라진다

 

꺾꽂이

토분으로 옮겨 심어주면서 꺾꽂이 3개를 했는데 나머지는 실패하고 이 아이 하나만 남았다.

 

퍼포리아(1)

네펜데스 보내고나니 아들이 이번엔 퍼포리아를 들이자고 해서 들였다.

잘 자라나주길..

 

 

스프링골풀(준쿠스) (1)

얼마전에 혹해서 샀다

너무 귀여워 ㅋㅋ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정말정말 만족스럽다. 수형도 상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