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인가.. 몬스테라에 빠져서 풀 사재기를 한창 했었다.
그리고 그때 산 몬스테라 빼고 다 죽었다.
화분 선반 보고는 남편이 '여기가 우리집 납골당이냐'고 했을 정도..
돌이켜보니 정성 들여 죽인 셈이였다.
물 주는게 재미있어서 너무 자주 물 주고.. 외목대가 예뻐보여서 가지 다 잘라내고 그랬었다.
근데 내 뜻대로 자라지 않다보니(심지어 대부분이 죽음) 흥미를 잃었다.
그러다 작년에 아들 성화에 못이겨 식충식물을 3개 들이고 1년간 무심하게 두니 알아서 잘 자랐다.
네펜데스는 관리소홀로 겨울에 보냈지만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은 폭풍성장을 하여 내게 다시 식물 키우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그러다 문득 깨달음을 얻었는데, 식물은 수형을 떠나서 그저 풍성하게 잘 자라면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래서....... 약간의 사재기를 했다.
우리집에 온지 3년된 몬스테라
중간에 잘라서 수경재배 했다가 ........ 망한거 같아서 1년만에 다시 합식했다.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엄청 잘 자라는거 같은데 우리 몬스테라 주인 잘못 만나서 아직까지 꼬맹이다.
꽃도 많이 보여준 파리지옥
얼마 전에 분갈이 했는데 첫 분갈이라 걱정되서 그냥 흙만 조금 털어서 분갈이 해줬는데
다 하고보니 파리지옥이 개체수가........ 3개 정도는 되는거 같아서 조만간 다시 분갈이를 해줘야 할거 같다.
씨앗 받고 나면 바로 분갈이 해줘야지.
처음에는 1촉으로 왔고, 지난 가을에 2촉.
올해 분간이 하며보니 4촉으로 늘어나있었다. 한 촉은 지인에게 입양 보내고 3촉을 함께 심어줬다.
이와중에 화분에서 애기 끈끈이주걱이 6개나 발견됐다.
파리지옥의 죽어가는 잎들과 마구 올라오는 꽃대는 꺾꽂이 해봤다.
파리지옥 꺾꽂이는 시간을 좀 더 두고 봐야겠다
잎이 좀 시들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가 잎꽂이는 금방 까맣게 시들고 말았다.
근데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또 이러다가 그 자리에 싹 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대형 스파트필름
작년 7월에 아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왔다.
얼마전에 분갈이 해준다고....해줬는데 집에 있는 흙으로 했는데 그게 배양토....
통풍 잘 통하는 흙으로다가 조만간 다시 해줘야할거 같다 ㅠㅠ
아들이 3월에 유치원에서 받아온 딸기
몹시 풍성하게 딸기 주렁주렁 매달려 왔었는데 응애의 습격으로 이 모양이 되었다
흙에서 새싹이 올라와서 지금 다시 희망을 가지는 중
작은 분으로 옮겨줘야겠다
이건 식목일에 딸이 받아온 딸기
처음엔 작은 모종으로 가져왔는데 많이 컸다. 얼른 열매도 보길..
얼마전 마트에서 샀다.
너도 갖고 싶었던 박쥐란
3년 전엔 너무 비싸고...... 내가 손 대면 다 죽길래 못샀는데 부담 없는 가격이라 사버렸당. 신나
꽃이 너무 예뻐서 들고 왔는데 집에 오니 꽃이 사라진다
토분으로 옮겨 심어주면서 꺾꽂이 3개를 했는데 나머지는 실패하고 이 아이 하나만 남았다.
네펜데스 보내고나니 아들이 이번엔 퍼포리아를 들이자고 해서 들였다.
잘 자라나주길..
얼마전에 혹해서 샀다
너무 귀여워 ㅋㅋ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정말정말 만족스럽다. 수형도 상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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