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갔다가 읽어보고 싶은 책들을 빌린 후, 1권이 비어 김영하 작가님의 소설을 찾으러 가는 길에 보게 된 너무 멋진 제목 제목이 너무 멋져 읽기 시작했고 제목만큼이나 글도 근사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항상 떠나보내야하는 세월을 보낸 희재. 아니, 카밀라 11쪽.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것들, 늘 거기 남아 있는 걸듯, 어쩌면 내가 죽고 난 뒤에도 여전히 지구에 남아 있을 그런 것들에 나는 위안을 얻었다. ->나 또한 그런 것들에 위안을 얻는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이름. 함께 먹었던 음식. 다 같이 즐거웠던 그 때. 놀러갔던 곳, 거리. 시골집. 시시껄렁한 농담들마저.. 이 모든 것들을 단물이 날 때까지 곱씹는 중이다. 24쪽. 그에게는 현재의 삶, 지금 살아가는 삶이 가장 중요했다. 나는 ..